마드리드

이베리아반도의 중앙부, 해발고도 635m의 메세타 고원에 위치하며, 만사나레스강(江)에 임한다. 유럽의 수도 중 가장 높은 곳에 있으며, 연강수량 419mm로 건조하다. 기온의 일교차가 크며 겨울 평균 기온은 -1℃∼7℃, 여름은 15℃∼30℃이다. 에스파냐의 정치·문화의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근래에는 산업도시로서의 중요성도 크며, 도로·철도 및 항공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인구상으로는 유럽 제4의 대도시이다.

발렌시아

동쪽으로는 지중해와 면하고, 서쪽으로는 카스티야라만차 자치지방의 알바세테주·쿠엥카주, 남쪽으로는 무르시아 자치지방의 무르시아주, 북쪽으로는 아라곤 자치지방의 테루엘주 및 카탈루냐 자치지방의 타라고나주와 접한다. 스페인을 구성하는 17개 자치지방 가운데 하나로, 발렌시아주·알리칸테주·카스테욘주로 이루어져 있다. 면적은 2만 3255㎢로 스페인 총면적의 4.7%에 해당한다.

바르셀로나

지중해 연안의 항구도시이며, 항만규모와 상공업 활동에 있어서는 에스파냐 제1의 도시이다. 교외지역을 포함한 바르셀로나는 비옥한 해안평야에 펼쳐져 있으며, 천연의 양항(良港)과 더불어 에스파냐 최대의 산업도시를 이룬다.

세비야

옛 이름은 히스팔리스(Hispalis)이다. 과달키비르강(江) 어귀에서 87km 상류 연안에 있다. 로마 시대에는 지방 중심지로 번창하고, 그 뒤 서(西)고트(5~8세기)·무어(8~13세기)의 지배를 받았고, 12세기에는 이슬람 문화의 정수를 모은 알카사르 궁전, 히랄다의 탑 등이 건조되었다. 1248년 페르난도 3세에 의해 다시 에스파냐에 속했고 15세기 말에는 신대륙무역의 기지로서 전성기를 맞아 에스파냐 최대의 성당과 대학 등이 설치되었다. 그러나 17세기에는 대형 선박의 출입이 편리한 카디스에 밀려, 점차 쇠퇴의 길을 걸었다. 그 뒤 세비야는 역사적인 도시가 되었으나, 여전히 보수적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거점 도시로서 명맥을 유지해왔다.